아무도 모르게 - New A.z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사이즈의 사진을 보실수 있습니다.
2012.03.11 경남 남해 설흘산
선구리-느티나무-첨봉-매봉(응봉산)-설흘산-육조바위-가천마을
우리들이 이렇게 산행을 한다는것은 서로의 살결을 부비면서,깊은 속내까지 이야기 하고 싶다는
의미....입니다.
자연을 나누며.먹을것을 나누며.
우리들의 귀중한 시간을 나누는것은 우리 마음속 깊은속 어딘가에
무엇인가 있다는 뜻이겠지요..
그 무엇인가를 언제쯤 찾게 될지....
한번 찾아 보자구요...!
설령...찾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 입니다..
천천히...천천히.....
땅만 바라보며,,,입을 꾹 다문채 걷는것이 지겹고 싫습니다.
천천히...천천히....걸으며
길가의 풀과,나무와.바다를 보는것이 좋습니다.
온 몸으로 느끼려고 애썻던 하루였습니다.
혼자 많이도 바빳습니다.
지금 지나고 나니....."그때 그시간이 참 의미있는 시간 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음....설흘산?
"좋았다."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야.."
이 두가지 말은 우리들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근데...밀이죠...
너무 깊게 생각하니...
왜 ? 좋았는지...
왜 다시 가고 싶을까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 드셨는지.....요?
그저..
느낌이 좋았으니까....
말 많이 하지마...! 느낌이 사라지니까....
여행=산행=추억=나
저 능선을 바라보며..생각했습니다.
우리들이 살아가야할 인생길 같습니다.
길은..
저모양이어도.
옆으로 보이는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대박으로 멋지고,럭셔리한 산행을 하고 싶으신가요?
그런곳은 여행잡지나,산행후기나,인터넷에 소개되어 있는 곳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바라보지 않은 생활.여가생활.
나혼자서도 충분히 할수 있다는 자신감...
누군가 말 걸어주지 않아도,여럿이지만,혼자하는 산행...
생각하기에 따라 너무나도 아름다운 나만의 산행지가 될 것입니다.
가끔 아무런 정보없이 찾아가는 여행지를 꿈꾸어 봅니다.
어떠한 기대도 하지않고,아무런 정보없이 떠낫기 때문에
실망또한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처음오셨을꺼라 생각되는 설흘산...
시원한 곳이었습니다.
바람....바람....
설흘산 잘 다녀왔습니다.
새로오신 회원님과 많은 이야기 나누지 못한것이 아쉬움으로 남는 산행이었습니다.
멍청한 진행이었습니다.
조금더 잘할수 있었는데,,,너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이 너그러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넓고 아름다운 바다처럼 말이지요...
참 아름다운 사람들....
당신이 있어.세상이 아름답습니다.
우리 앞으로도 싸우지 말고,친하게 잘 지내요.
우리들은 "인연" 입니다.
이만 물러 갑니다.......
출처 : 등산여행클럽/대구산장[대구경북젊은산악회]
글쓴이 : 김상훈 (길이 끝나는 곳에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