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거리 너무 다가가지 말고 말것 남처럼 님처럼 그래 갈게요 어차피 내거 아닙니다 그만 알아 봅시다 스크랩 및 공유금지
[제주] 한라산 아웃도어본부닷컴 (등산용품 대여가능)지난 주말 2박 3일 일정으로 가족여행 겸 가을 단풍구경을 다녀왔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지를 찾던 중 그동안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제주도로 목적지를 정했다. 그리고 평소 버킷리스트였던 한라산 정상 등반을 목표로 잡고 실행에 옮겼다. 난생처음 하는 등산이었기에 사전준비 없이 무턱대고 갔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던 중 알게 된 곳이 바로 "아웃도어본부닷컴"였다. 이곳에서는 등산장비 일체를 저렴한 가격에 대여할 수 있었고 숙소 또한 깔끔하고 쾌적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덕분에 무사히 첫 산행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혹시라도 나처럼 한라산등반을 계획중인 사람이라면 참고하길 바란다.
여행 첫날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게스트하우스 근처 식당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해결했다. 메뉴는 전복죽이었는데 고소하고 담백해서 입맛에 잘 맞았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먼저 차를 타고 1100고지 휴게소로 향했다. 그곳에서부터 어리목 탐방로 입구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됐다. 가는 길 양옆으로 펼쳐진 풍경이 장관이었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나무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이 무척 아름다웠다. 드디어 어리목 탐방로 입구에 도착했고 곧바로 출발했다. 초반에는 경사가 완만해서 크게 힘들지 않았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숨이 차고 다리가 무거워졌다. 중간중간 쉬면서 물도 마시고 간식도 챙겨 먹었다. 마침내 해발 1700m 지점에 다다랐고 눈앞에 백록담이 펼쳐졌다. 순간 가슴이 벅차올랐다. 내가 해냈다는 뿌듯함과 함께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다. 하산길 역시 만만치 않았다. 올라갈 때와는 달리 돌계단이 많아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다. 자칫 방심하면 발목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다친데 없이 무사히 내려올 수 있었다. 돌이켜보니 이번 여행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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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778-5번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2934 문의 010 3953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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